제주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하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제주도는 하천 지형 분석을 통한 민간주도형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 플랫폼 구축 1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전자 정부 서비스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시범 사업으로 민간기업의 기술·서비스를 활용해 창의적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 플랫폼 구축 사업은 광령천(월대천), 한천 병문천 산지천 도근천 연외천 등 6개의 하천을 대상으로 항공 수심 라이다 장비(ALB)를 활용해 52km 구간에 대한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수집한다.
항공 수심 라이다 장비(ALB: Airbone Laser Bathymetry) 는 현재 미국 일본 등에서 해저 하천의 수심과 지형 모델까지 구축할 수 있는 고정밀 3차원 레이저 관측 장비로 수집된 데이터는 하천 플랫폼에서 3차원으로 볼 수 있어 다양한 하천 지형 분석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항공 수심 라이다의 측량 성과를 다양한 공간 정보 파일인 TIN DSM DEM 을 음영 기복도로 변환해 생성을 지원함에 따라 하천 현황 하천 자원 하천 제방 하천 시설물 인/허가의 정보 관리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도근천의 경우 수심 1.5m로 연외천에 포함된 천지연 폭포 수심은 20m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는 이번 주 안으로 하천 관리담당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심화교육을 추진해 플랫폼의 활용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올해 2차 연도 사업을 추진해 하천 180km에 대한 추가 3차원 DB 구축과 사용자 중심의 기능 개선 등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관리를 위한 CCTV, IoT를 연계한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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