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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 타워 카지노 이전 관련... 경찰 제주도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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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 타워 카지노 이전 관련... 경찰 제주도청 압수수색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 이전과 관련해 경찰이 제주도청을 압수 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압수 수색은 드림타워 내 카지노 이전과 관련해 도민 의견 수렴 조작 의혹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4일 제주도 카지노 정책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드림타워 내 LT카지노 이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7월 제출한 LT카지노 산업 영향평가서가 제대로 작성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관광개발은 당시 중문 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에서 운영 중인 LT카지노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해 제주도에 카지노 산업 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평가서는 지난해 8월 13일 카지노 산업 영향 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총점 800점 이상을 획득해 카지노 이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달 26일 김기병 회장과 LT카지노 김웅 대표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고발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산업 영향 평가 심의에 필요한 도민 의견 수렴을 실시하면서 드림타워 카지노에 우호적인 특정 단체를 미리 정해 놓고 여론 조사를 실시해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이유에서다.

카지노산업 영향 평가는 지역사회 영향 분야 500점 지역사회 기여 분야 300점 도민 의견 수렴 분야 200점 등 총 1000점 만점으로 구성됐고 이중 도민 여론조사는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제주도에서 확정한 16개 항목을 설문지를 통해 실시됐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19일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 회의를 열고 'LT카지노업 영업장소의 면적 변경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에 대해 카지노 산업 영향평가서가 부실하게 작성됐을 우려가 있다며 심의 보류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이 신청한 LT카지노 영업장 면적 변경 허가 신청이 도의회 문턱을 넘을 경우 카지노 전용 영업장 면적은 기존 1175.85㎡에서 5367.67㎡로 약 4.5배 확장된다. 하지만 도의회에 의해 심의가 보류되면서 롯데관광개발이 추진하던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운영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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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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