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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조경수목 유지·관리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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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조경수목 유지·관리 시스템 도입

올해부터 조경수목 유지 및 관리시스템 전격 도입

춘천시가 가로수 고사율을 줄이기 위해 조경수목 유지·관리 시스템을 전격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조경수목 유지·관리 시스템은 조경 수목을 식재한 후 2년 동안 수목을 식재한 시공사에게 관수, 제초, 수형조절 등의 수목 유지·관리를 맡기는 방식이다.

나무심기를 통해 무더위를 낮추고 온실가스 줄이기에 노력하는 대구시와 서울, 인천시도 이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춘천의 지리적 특성상 봄철 가뭄, 여름철 폭염, 겨울철 강추위가 잦아 수목 생육에 열악한 환경을 고려해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특히 ‘2050 1억그루 나무심기’에 따라 식재 수목이 늘면서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올해 대상은 지난해 식재된 수목 5만여 주다.

유지관리는 가지치기, 관수, 시비, 제초, 병해충 방제 등으로 2년간 시행된다.

시는 처음 나무를 심은 시공사가 나무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 식재 후 유지관리에 장점이 있고 수목 하자 책임소재가 명확해짐에 따라 작업 품질이 높아져 수목 고사율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모 녹지공원과장은 “조경수목 유지·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사목을 줄여 시민에게 깨끗한 도심 가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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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강원취재본부 서동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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