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미술관은 4~11월까지 어린이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내 꿈은 큐레이터’ 제1기를 운영한다.
‘내 꿈은 큐레이터’는 ‘어린이와 함께 만드는 미술관’을 모토로 미술관이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미술관의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미술관과 어린이미술관의 환경과 전시실 구성과 관련된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어린이들의 생각과 의견을 반영해 어린이미술관 내 체험이나 전시 등을 함께 꾸미는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어린이미술관에 설치할 재활용품 모집함을 제작한 후 업사이클 조형물 활용 가이드(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 가이드)를 만들고, 체험 존도 마련해 어린이미술관에 온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를 위해 미술관은 도내 초등 4~6학년생을 대상으로 20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30일까지 미술관에서 이메일로 접수한다.
미술관은 지원서에 대한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선발되는 20명을 4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엄선미 미술관장은 “‘내 꿈은 큐레이터’ 프로그램은 어린이미술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시작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도 기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다”며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내용으로 기획해 매년 다른 내용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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