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원광대학교 열린총동문회(회장 박영석)가 또다시 모교에 거액의 발전기금과 장학금을 기부했다.
18일 열린총동문회에 따르면 총동문회는 박맹수 총장에게 발전기금 5000만 원과 장학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박영석 회장을 비롯해 소병기 전 총동문회장, 박천필 재경동문회 수석부회장, 김용구 익산동문회장, 조석기 동문회통합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8년 박영석 회장 취임 이후 매년 모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한 원광대열린총동문회는 2019년에 5000만 원을 시작으로 2020년 6500만 원, 올해 또다시 8000만원을 기부해 그동안 누적 금액만 1억 9500만 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발전기금 기부는 올해 신입생 모집 결과가 좋지 않은 모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열린총동문회는 신입생 모집 결과로 어수선한 학내 분위기를 꼬집어 교수협의회 및 직원노동조합에 자중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열린총동문회는 성명서를 통해 "분명 불행하고 잘못된 일이지만, 이걸 기회로 모교의 치부를 외부에 고발하는 행태는 후배들에게 장학금 한 푼이라도 마련해주기 위해 발전기금 모금을 하고 있는 동문회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라며 "대학에 적을 두고 있는 어느 누구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책임을 탓하며 분열하기보다 서로 힘을 보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금을 전달한 박영석 회장은 위기에 처한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개벽원광발전기금 및 장학금 모금 등에도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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