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내린 폭설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양구군청 공무원들이 피해복구에 나선다.
폭설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한 목소리로 복구를 위한 인원이 부족한 것이 복구를 가장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호응에 양구군청 공무원들이 농민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게 됐다.
약 250명의 공무원들은 18일 대민지원을 요청한 30여 피해농가들을 찾아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피해복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피해복구 작업은 단동 비닐하우스의 비닐과 파이프 클립을 제거하거나 비닐하우스 지지대(파이프)를 정리하는 등이다.
공무원들은 폭설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장화와 장갑, 물, 도시락 등을 준비해 배정된 농가로 이동해 일손 돕기에 나선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근래에는 볼 수 없었던 폭설로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어 가슴이 아팠다”면서 “공무원들이 비록 농사일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양구지역에는 해안면이 41.5㎝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평균 22.8㎝의 눈이 내렸다.
이에 따라 양구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와 인삼재배시설, 농작물 등이 큰 피해를 입으며 23억2천만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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