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시민단체가 제주 제2공항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서귀포시관광협의회와 서귀포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등 23개 시민사회단체는 16일 오전 서귀포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을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조속히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제2공항 여론 조사를 둘러싼 갈등이 도민 사회를 분열로 몰아놓고 있다"며 "찬반 논쟁으로 인한 소모전은 중단돼야 하고 더 이상 도민사회 갈등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제주 산 남북 동서 지역의 균형 발전과 제주의 미래발전을 위해서도 제2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더 이상 망설이는 것은 제주도민의 갈등만 더 키울 뿐"이라고 했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제주 출신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제2공항 추진도 요구했다.
이들은 "제2공항은 제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 만큼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수조원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도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희룡 도지사의 제주도 미래를 위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국토부는 원 지사의 입장을 적극 수용하고 제2공항을 신속히 추진하라"며 “제주 제2공항 건설 도민 여론조사의 결과로 인해 새로운 갈등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성산읍추진위원회는 이어 “제주의 균형 발전과 도민 화합을 도모하는 길은 제주 제2공항의 정상 추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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