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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찾은 정세균 총리 "3․15의거, 합당한 평가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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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찾은 정세균 총리 "3․15의거, 합당한 평가 받아야"

"경남도민·창원시민 용기와 정의로움 기억하겠다"

경남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61년 전 오늘, 이곳 창원시 마산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정의로운 역사가 시작된 곳"이라고 정의했다.

정 총리는 이날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 민주광장에서 "정의로움으로 똘똘 뭉친 마산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불법으로 얼룩진 선거를 규탄하며 거리로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정부패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 비루한 목숨을 연명하려던 독재정권의 야욕에 맞서 자유와 민주 그리고 정의를 외치며 불같이 일어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경수 경남지사가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남도

정 총리는 "민주화를 향한 창원시민의 피 끓는 열망은 멈추지 않았다"며 "마산에서 타오른 민주화운동의 불꽃은 기어이 경상도를 넘어 전국으로 들불처럼 번졌다. 그리고 마침내 피의 화요일 4·19혁명의 불쏘시개가 되어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의 봄을 열었다"고 말했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1987년 6월 항쟁→2016년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에 노둣돌을 놓았다는 것이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창원과 경남은 언제나 의연하게 일어섰다"고 하면서 "일제강점기 백산상회를 설립했고 일제의 경제침탈에 맞섰고 3.1만세운동으로 민초들의 힘을 보여주었다.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의 최후 보루로서 남하하는 적들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냈다"고 했다.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헌도 빼놓을 수 없다는 정 총리는 "기계공단과 수출자유지역을 중심으로 일선에서 최선을 다한 시민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지금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최근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경남도민과 창원시민들은 방역의 주체로서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도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의 희생정신과 민주정신은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내며 국난극복에 크나큰 힘이 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에 정세균 총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봄을 위해 온몸을 바치셨던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의 용기를 그리고 정의로움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 민주화운동의 초석이 되었던 3․15의거가 합당한 평가를 받고 나아가 민주화 투쟁에 나섰던 열사들의 희생과 그 정신이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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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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