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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열린동문회, 신입생 미달사태 '남의 탓"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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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열린동문회, 신입생 미달사태 '남의 탓" 경고

'책임 탓하며 분열하기보다 서로 힘을 보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시기' 강조

ⓒ원광대

'원광대학교열린총동문회'는 15일, 신입생 미달사태와 관련해 학내 갈등을 겪고 있는 대학 구성원들에게 '자중자애'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열린총동문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교수협의회와 직원노조의 자중자애를 촉구한다."고 밝히고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모교가 사상 최악의 결과를 냈다는 보도를 접하고 16만 원광동문들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는 이미 20년 전부터 예견된 일이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최악의 결과를 낸 것은 일차적으로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열린총동문회는 이와 관련해 "박맹수 총장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크게 사죄하고 대학의 면모를 일신할 비전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동문회는 또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교직원들이 서로 책임공방을 벌이며 외부에 대학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목소리를 내는 행동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입생 충원률 미달사태는 분명 불행하고 잘못된 일이지만, 이걸 기화로 모교의 치부를 외부에 고발하는 행태가 곱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열린총동문회측은 "모교의 현재 위기는 총장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의 안일한 대처에 일차적인 원인이 있다."면서 "대학에 적을 두고 있는 어느 누구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의 탓’만을 하며 더 깊은 나락으로 끌고 들어가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더불어 "어려운 상황속에서 책임을 탓하며 분열하기보다 서로 힘을 보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시기"라고 상기시키면서 "교수협의회와 직원노동조합은 부디 자중자애해 대학 내의 문제가 밖으로까지 확산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금도를 지켜주기를 호소"했다.

원광대 교수협의회와 직원노동조합측은 지난 12일,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박 총장이 대외 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은 결과가 오늘날의 나쁜 성적표를 받아들이게 된 결정적 원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 새 총장과 대학 살리기 운동을 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원광학원에 명운이 걸린 문제이다.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위해 총장 사퇴를 통해 기대와 희망을 안겨주면 고맙겠다." 고 밝힌 바 있다.

원광대학교는 2021학년도 신입생 등록률이 79.9%로 710명 미달되는 사태가 빚어 졌다.

한편, 원광대학교열린총동문회에는 '재경동문회, 익산동문회, 전주완주동문회, 군산동문회, 정읍동문회, 의과대학동문회, 한의과대학동문회, 법학총동문회, 토목과동문회, 원대민주동문회, 원광대언론인회, 원공회' 등 동문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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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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