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 보령·서천여성위원회(위원장 양금봉 충남도의회 의원)는 12일 보령시 보령문화의전당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미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램지어 교수의 징계와 논문 게재 철회를 요구했다.
권승현 보령시의회 의원은 규탄 성명서에서 “최근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한 미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의 비 인권적이고 반 윤리적인 역사 왜곡을 규탄하며, 논문 철회 및 진정성 있는 사죄와 징계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램지어 교수는 ‘태평양 전쟁에서의 매춘 계약’ 이라는 논문에서 일본 정부가 조선 여성에게 매춘을 강요한 것이 아니라 매춘 모집 업자와 예비 매춘부들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자유로운 계약을 맺고 일본 고객을 상대로 장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권의원은 “일본 우익의 왜곡된 역사관이 세계적인 명문대학 교수의 논문으로 발표 되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며 분개했다.
더 나아가 “램지어 교수는 일본의 범죄 행위를 정당화하고 위안부 피해자의 육체적·정신적 상처에 고통을 준 것에 대해 대한민국에 사죄할 것” 을 요구하고 “일본의 극우 세력을 대변하는 연구를 중단할 것” 을 촉구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여성당원을 비롯한 보령·서천지역 전·현직 시·도의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으며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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