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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3희생자 유해발굴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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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3희생자 유해발굴 사업 본격 추진

제주 4·3희생자 유해 발굴과 유족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국비 8억 7천만 원을 확보하고 지난 2월 제주4·3평화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발굴된 유해는 서울대학교 법의학연구소에서 유전자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는 유해 발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지역민의 증언과 제보로 선정된 표선면 가시리 색달동 2곳 영남동 노형동 상예동 시오름 등 7개소에 대해 9천만 원을 투입해 기초 조사를 위한 용역을 시행했다.

도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유해 발굴 사업을 마무리하고 수습된 유해에서 유전자 감식을 위한 샘플을 채취한 뒤 제주4·3평화공원 봉안관에 안치하기로 했다. 안치된 유해는 유족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인계된다.

현재까지 4·3 당시 행방 불명자로 확인된 희생자는 3631명으로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화북동 제주공항 도두동 선흘리 태흥리 북촌리 구억리 등지에서 405구의 유해 발굴이 이뤄졌다. 발굴된 유해는 유전자 감식을 거친 결과 133구의 신원이 확인돼 이 중 10구가 유족에게 인계됐다.

도는 발굴된 유해의 유가족을 확인하기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1곳의 의료기관을 지정해 유가족 채혈을 실시할 계획이다.

4.3희생자의 유족으로 신고된 유족은 8만 452명으로 현재까지 유가족 확인을 위해 채혈에 참여한 유족은 약 1500명으로 파악됐다.

송종식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유해 발굴 대상지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4·3희생자의 유해 발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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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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