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여객 철도에 이어 국제화물철도역 구축을 위한 밑그림에 하나씩 덧칠을 해나가고 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날 '국제화물철도역 구축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중간보고회를 열고 국제화물철도역 구축을 위한 방향타를 설정했다.
책임연구원인 임광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국제물류 철도 여건과 수송 현황, 국제 화물철도역 조성 사례 등을 토대로 익산시 국제화물 철도역의 입지타당성을 분석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국제화물철도역 구축 방향의 로드맵을 정리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임 교수는 장래 호남권 전체의 국제화물 물동량을 오는 2045년 기준으로 7억 4000TEU, 14억 8000TEU, 17억 1000TEU, 34억 3000TEU 등 4개 시나리오로 추정, 이에 맞는 시나리오별 총사업비를 각각 249억 원과 389억 원, 418억 원, 728억 원으로 산정했다.
향후 경제성 평가와 종합 평가를 통해 최적안 규모를 도출할 계획인 동시에, 국제화물 철도역 구축 로드맵을 최종 제안해 오는 5월까지 용역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은 대륙철도 시대를 대비해 중국과 러시아가 맞붙어 있는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한반도 호남축의 대표 도시인 익산시가 새로운 국제철도화물의 관문 역할을 선점·수행하고 정부 추진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적 로드맵 제시를 목표로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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