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기술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원하는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경북대 산업현장기술지원 핫라인센터(이하 핫라인센터)'가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지원한다.
핫라인센터는 지역 대학 교수를 활용해 기업의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기술자문사업'과, 자문과정에서 도출되는 문제에 대해 기술 지도 및 시제품 개발 비용을 함께 지원하는 '애로기술통합지원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기술자문사업은 접수된 기술 문제에 대해 센터가 지역 8개 대학 교수 중 해당 분야 전문가를 매칭해 신속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애로기술통합지원사업은 연간 4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최소 1회 이상 자문을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단기간(2~3개월)에 해결 가능한 과제를 공모 후 선정위원회가 지원기업 및 규모 등을 결정한다.
대구지역 소재 기술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은 센터 홈페이지(www.hlc.or.kr)에서 간단한 양식 작성을 통해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센터는 지난해 66개사에 총 139건의 기술 자문을 실시했으며, 8개사에 대해서 애로기술통합지원을 수행했다.
1차 전지 제조업체 '㈜딕슨'은 전자공학부 이인수 교수의 기술 지도 아래 발열 및 효율 저하의 문제점을 해결한 리튬이온배터리 팩을 자체적으로 개발했고, 향후 레저·산업용 배터리팩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또한 빗물집수장치 제조업체 '물과미래'는 환경공학과 박창민 교수와 함께 물탱크 내 수질 개선이 가능한 필터를 개발해 김해·울산 등 빗물 저장성을 높이는 물 순환 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산업현장기술지원 핫라인센터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