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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비상도민회의 "국토부 여론 호도 말고 제2공항 투기 의혹 수사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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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비상도민회의 "국토부 여론 호도 말고 제2공항 투기 의혹 수사 하라"

제주제2공항 사업 예정지 사전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시민 단체의 전수 조사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8일에 이어 9일 국토부는 여론 호도를 중단하고 제2공항 사전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라고 촉구했다.

▲.ⓒ성산 제주 제2공항 예정지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지난 8일 국토교통부의 언론 보도 설명에 대한 반박 자료를 통해 "제2공항 개발계획과 관련된 정부여당 국토부 관계자와 용역진 자문위원 제주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직접 조사를 시행해야만 확인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시행한 바 없는 국토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지난 8일 국토부는 '제2공항 예정지 사전 정보를 이용해 투기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서 성산읍에서의 외지인 토지 거래는 입지 선정 이전부터 활발했고 제주 제2공항 입지 발표 전에 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없다는 반론 보도를 했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이와 관련해 우선 "국토부는 최종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사전 정보 유출이 있었다 문제를 직접 조사해 확인한 바 없다"며 "단순히 반론 보도를 했다는 것 이상의 아무런 의미가 없는 해명"이라고 일축했다.

이들은 또 "국토부의 반론 보도는 보도 내용의 진실 여부에 관계없이 그와 대립되는 반박적 주장을 보도하는 것에 불과하고 투기가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부의 주장을 담았을 뿐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증명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산읍에 대한 토지 거래가 이전부터 활발하였다는 것과 제2공항 입지 선정 발표 직전에 토지 거래가 특이점을 노출하며 급증한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면서 "성산읍 토지 거래가 특이하게 급증한 부분은 2015년 제2공항 부지 선정 결과 발표 이전에도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유력후보지들에 비해 성산읍의 토지 거래는 매우 이상할 정도의 급증세를 보였고 그렇기에 이에 대한 의혹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국토부는 2015년 하반기인 7월부터 2공항 발표가 있던 11월까지 성산 지역 토지 거래 건수가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사실과 이중 3분의 2에 달하는 64%가 토지 거래가 서울 등 타 지역 거주자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국토부도 이렇다 할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반론 보도를 했다는 것으로 마치 토지 거래가 급격히 증가한 사실이 없었다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정부 부처로써 책임을 방기하고 신뢰를 져버리는 일"이라면서 "국토부는 사실관계도 증명되지 않는 주장을 반론 보도로 요청할게 아니라 경찰에 수사 의뢰해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힌 다음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토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기만적인 행태로 국민과 도민을 우롱할 것을 중단하고 사실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즉시 수사기관의 수사의뢰해 명명백백하게 의혹을 풀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서만 "제2공항 계획의 사전 정보 유출과 그에 따른 투기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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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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