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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수송기 백신 4천8백 명분 싣고 제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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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수송기 백신 4천8백 명분 싣고 제주 도착

제주 지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송에 공군 수송기(C-130)가 이용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은 5일 제주도 고위험 의료기관 등 16개소로 보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송에 공군 수송기(C-130)가 이용됐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은 공군 수송기(C-130)가 제주 공항에 도착했다.ⓒ(=연합뉴스)

지난 25일 1t 냉동 탑차에 보관된 채 목포항 배편인 씨월드 고속 카페리 퀸제누비아호에 실려 제주로 들어온 지 열흘만으로 두번째 백신 수송이다. 당시 냉동 탑차 내 수송용기 온도가 한때 영상 1.5도로 떨어져 해당 차량을 물류센터로 옮기고 새로운 백신을 실은 차량으로 교체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백신 수송에는 예방 접종 대응추진단 수송지원본부장(육군 중장 박주경)이 맡았다. 기존의 육상과 해상 교통을 연계한 이동 수단 대신, 제주도 정기 공수 일정을 감안해 공군 수송기를 이용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도서지역의 경우 장거리 배송에 따른 호송과 운송 관계자 피로도 증가 기상 악화로 인한 배송 지연 및 비정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곤란하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백신은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출고와 동시에 업체 운송차량에 실려 군과 경찰 차량의 호송을 받으며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으로 이동해 대기 중이던 공군 수송기에 차량이 적재된 채 08시 50분경 서울공항을 이륙했다.

이어, 이륙 후 약 70분간의 비행을 마치고 제주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공군 수송기에서 내려진 백신은 제주경찰과 해병대의 호송을 받으며 제주지역 접종기관으로 안전하게 전달됐다.

이날 제주도 항공수송 임무를 전체 지휘한 김현수(준장)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은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우리 부대가 국민의 군으로서 가치 있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상시 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은 “향후 도서지역(제주도 울릉도 등) 백신 공급에 있어 해상 기상 악화, 민간선박과 장거리 배송에 따른 제한사항으로 긴급 수송이 필요할 시 국방부와 협의해 항공수송을 적극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군 수송기를 이용해 들어온 백신은 4800명 분으로 고위험 의료기관과 정신 의료기관 보건의료원 종사자 2600명 분을 포함해 코로나19 대응 요원인 119구급대 역학조사원 방역총괄 대응팀 등을 위한 2200명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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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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