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영양 출신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이종열 의원 이 ‘육지속의 교통 섬' "영양군민들의 오지 설움과 자존심 좀 살려달라"고 했다.
이 의원은 영양군의 면적은 서울의 1.3배며 70년대 7만이던 인구는 1만7000명이 무너진 상태이며 고속도로, 4차로, 철로 등 3로가 없는 전국에서 유일한 지자체라고 밝혔다. 이어, 영양군민들의 교통오지의 설움이 수많은 언론에서 보도되고 정치권과 자치단체에서 지속적으로 정부와 도에 건의를 했지만, 영양군의 교통상황이 변하지 않음을 꼬집으며 “영양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영양군민이 죄 인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이 의원은 특히 보건복지부 자료를 인용해 “‘치료 가능한 사망률’이 영양군은 서울 강남구의 3.6배로 척박한 땅을 일구며 농사를 짓고 고향을 지킨 댓가로 목숨에 대한 가치를 3.6배나 차별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영양군민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감을 감출수가 없다” 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이유들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4차선이 없는 열악한 도로 사정 때문이라”고 밝히며 “정부와 경북도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이야기하는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이란 말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리고, 오랜 세월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와 지역의 건의들이 미뤄지다가 이제 와서 인구도 적고 교통수요도 적다는 이유로 경제성이 없다는 논리로 모든 사업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의원은 “사람을 살리고 지역소멸을 막을 생명선과 같은 4차선 도로 하나 갖고 싶다는 것이 영양군민들의 무리한 요구인지 아니면 과도한 욕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육지 속의 교통섬으로 소외된 경북 북동지역의 발전을 위해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의 조기 추진을 주민들은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밝히며“그러나 도는 2022년도 기본조사 용역 추진을 위한 국비 10억을 건의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추진에 적극적이지 못한 경북도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종열 의원은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혀 달라”고 요구하며“영양군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크게 받아들여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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