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통일부 차관이 26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예방하고 ‘통일부의 남북교류 협력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서 차관은 송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지자체 특성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 활성화와 교류 협력 재개 방안 등을 피력했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북도의 남북교류사업 준비상황 등을 설명하고 통일부와 지자체가 남북교류의 확대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서 차관은 이어 도내 남북교류협력위원과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90분가량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남북교류 정책방향 설명과 함께 대내외 여건을 고려한 지자체 차원의 교류협력 체계 강화, 실질적 교류협력 추진이 가능한 사업 등 단계적 실행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전북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6월 중 ’국제 태권도 컨퍼런스‘ 개최와 본격적인 남북교류가 재개될 것에 대비해 자치단체가 직접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대북지원사업자 지정 신청’에 통일부의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남북교류협력위원인 한민희 대외협력국장과 성경찬 도의원, 임미경, 최운규 위원을 비롯해 민주평통 홍종식, 신기현, 정병현 자문위원, 방승용, 이재규 씨 등 민간단체 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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