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에 따라 1.5단계 조치를 3월 14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설 연휴 이후 가족모임과 사업장,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유흥시설의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영업을 제한하는 조치도 계속 적용된다.
전북도는 정부의 원안을 수용해 현행 1.5단계를 유지하고 최근 발생한 피트니스 센터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전주시 등과 협의를 거쳐 추후 단계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핵심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강력히 적용해 과태료 부과와 별도로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지속 시행하기로 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업주나 개인에게는 재난지원금, 검사비와 치료비를 제외한 생활지원금, 손실보상금 지원을 제외하고 필요할 경우 구상권도 적극 행사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이 완화된 이후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가족·지인간 모임에서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백신접종이 시작됐지만 집단면역이 생기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되는만큼 당분간 모임·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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