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지역 결혼이주여성의 국제특송(EMS) 요금을 지원하고 있어 모국이나 친정에 물건을 보낼 때 생기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청양우체국과 업무협약 이후 이 사업을 계속해 왔으며 올해도 예산 2600만원을 배정했다.
1가정에 연2회, 1회당 30kg 이내에서 지원이 가능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때문에 모국 방문 기회가 차단돼 국제우편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협약기관인 청양우체국도 요금 10% 감면과 접수·포장·송장 작성 등을 도와주면서 고마움을 사고 있다.
요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청양우체국(군내 우체국 및 우편취급소)에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외국인등록증이나 가족관계등록부를 제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각도의 정책을 펴고 있다”며 “특송요금 지원을 통해 지역 농특산품 해외홍보라는 부수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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