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의 기업체와 시민·단체 등이 어려운 이웃과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물품을 기탁해 훈훈한 이웃사랑을 전했다.
김무연 안산상공회의소 회장은 24일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쌀 20㎏짜리 334포를 개인 명의로 안산시에 기탁했다.
김무연 회장은 “추운 겨울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독거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이웃을 위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 받은 후원물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무연 회장은 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고 나눔 문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안산시 상록구 갑부주방 아울렛(대표 박제원)은 코로나19 의료진들을 위한 격려 물품을 기탁했다.
갑부주방 아울렛은 500만원 상당의 무선이어폰과 식료품 등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안산시에 기증했다.
박제원 대표는 “안산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세화병원 의료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박 대표와 윤화섭 안산시장, 유재수 시의원 등은 기부문화 확산 및 동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에 소재한 갑부주방 아울렛은 업소용 주방용품 매입부터 판매까지 하는 창고형 매장으로 서민갑부 등 다수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중고 주방용품점이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여성자치대학 총동문회(회장 김유숙)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이웃을 위한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김유숙 회장은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성의지만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탁 받은 성금은 2021년 위기가구 지원 사업을 통해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산시여성자치대학은 여성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사회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여성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성지도자 과정으로 현재 29기까지 891명이 수료했다
윤화섭 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어르신과 의료진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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