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감염경로 불명사례가 지속되면서 부산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865명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63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3명(3160~317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3164번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동병원 간병인으로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현재까지 해당 병원에서만 환자 4명, 직원 5명, 보호자 1명, 간병인 2명, 접촉자 5명 등 17명이 연쇄감염됐다.
3167번, 3168번 환자는 3145번 환자가 근무하는 영도구 소재 식당 직원들이며 3169번 환자는 3168번 환자의 가족으로 함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3160번, 3166번, 3170번, 3171번, 3172번 환자는 감염원을 조사 중이며 이외에 4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이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송산노인전문요양원, 안심노인요양시설, 기장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1477번 환자는 전날 오후 증상이 악화돼 숨지면서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104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3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3172명에 완치자는 28명 추가돼 2797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979명, 해외입국자 3261명 등 총 5240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02명, 부산대병원 66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6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2명 등 총 271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5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6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80명(확진자 접촉 98명, 해외입국 82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10명은 검찰 송치, 30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5명은 계도조치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