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보건소가 18일 코로나19 N차 감염 등 하루 8명(보령 131번~138번)의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보령시는 이날 정오 경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코로나19 131번 확진자가 발생했음을 알린 것을 시작으로 오후 11경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동 동선은 심층 역학조사 후 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시 보건당국이 긴장하는데는 132번 확진자를 제외하곤 나머지 5명은 131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이며 136번 확진자는 134번 접촉자로서 이른바 N차 감염으로 확진된 셈이기 때문이다.
<프레시안>이 밤 10비쯤 보령시보건소를 찾았을 때 전경희 소장과 교육중인 오부환 보건행정과장이 상황실을 지휘하는 가운데 보건담당 직원 20여 명이 긴장속에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만석 감염병관리팀장은 인터뷰에서 “131번 확진자를 통한 N차 감염이 발생한데 긴장하고 있다” 며 “보건당국 전 직원이 역학조사를 통해 검사 대상자를 찾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확진자 안내 문자를 받은 시민 A씨는 불이 켜져 있는 보건소 2층 상황실을 보고 준비해 온 간식을 건네면서 수고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 때문에 밤늦은 시간까지 모두가 고생하는 것이 안타깝다” 며 “감염병 예방법에 위반된 상황이 밝혀지면 누구든지 벌금을 물려야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131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다양하고 밀접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향후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는 판단에 당국이 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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