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해 제정한 ‘전라북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구성된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공동주택 시설보수공사에 대해 전문성이 부족한 관리주체를 대신해 노후도와 공사부위, 단지 여건을 민간전문가가 확인해 보수공사의 적정시기, 보수범위, 공사방법 등을 무료로 자문해준다.
기술자문단은 전문가 추천을 받은 건축과 토목, 조경, 전기, 기계설비, 소방, 통신, 승강기 등 분야별 전문가 29명으로 지난달 구성을 마쳤다.이들의 임기는 2023년 1월까지 2년이다.
무료자문 신청대상은 하자기간이 지난(사용검사 10년이상 경과단지)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공동주택이다.
자문신청은 입주자대표회의나 입주자 등의 과반수 이상 동의를 받은 대표자가 사업계획서와 견적서 등을 첨부해 공동주택 소재지인 시·군에 하면 된다.
전북도는 사업 첫 해인 올해 100개 단지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소송이 진행 중이거나 감사‧조사를 받는 경우와 하자관리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경우, 입찰 진행 중이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자문을 받을 수 없다.
전북도는 “기술자문단 운영이 활성화되면 공동주택의 시설보수공사 진행과정에서 공사견적 부풀리기나 부실공사 등으로 인한 입주민간의 분쟁을 예방하고 공사비용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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