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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기용 첨단 강화유리 제조업체 진천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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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기용 첨단 강화유리 제조업체 진천에 둥지

충북도·진천군, 코세스지티㈜와 투자협약 체결…1000억여 원 투자

▲충북도와 진천군은 2월 17일 충북도청에서 휴대폰 화면 강화유리 생산업체 코레스지티(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

휴대전화기용 첨단 부품 생산 업체가 충북 진천에 투자를 결정했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17일 도청에서 이시종 지사, 송기섭 군수, 코세스지티㈜ 이일재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충북도와 진천군은 코세스지티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코세스지티는 투자 이행 및 투자 규모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코세스지티는 지역 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쓰기로 했다.

코세스지티는 유리 가공 및 인쇄 전문기업으로 초박막유리(Ultra Thin Glass)를 활용해 접이식 휴대전화 커버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강화유리 개발에 성공,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공장을 건설한다.

그동안 사용해 온 플라스틱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PI)는 흠집에 약하고 주름 등 변형이 발생할 수가 있었지만 코세스티지가 이번에 개발한 강화유리는 30만 번 이상 접었다 펴도 깨지거나 주름이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접이식 노트북의 액정을 보호하기 위한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17.8인치 초박막 유리도 추가 개발 중으로, 제품군 확대를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코세스지티는 접이식 휴대전화의 지속적인 성장 및 접이식 노트북, 자동차 장착용 디스플레이 곡면 유리 등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1040억 원을 들여 진천군 초평면 은암산업단지 내 1만 6000㎡ 부지에 1만 3200㎡ 규모의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어려운 여건에도 회사를 잘 운영해 더 큰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코세스지티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천군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도 “충북도와 진천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투자를 결심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의 훌륭한 인재를 채용해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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