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올해 소상공인의 금융기관 대출 이자액을 지원해주는 이차보전사업의 예산을 2배 증액된 3000만원으로 편성하고 업종 제한 기준도 완화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사업장 수리와 필요 물품을 지원해주는 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 사업도 1.5배 증액된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확대 추진하고 있다.
군은 또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택배 배송불가 지역에 무인택배함을 시범 설치해 군민과 소상공인의 편의를 도모하고, 코로나19에 따른 배달주문 증가로 인한 소비패턴의 변화를 고려, 올해 하반기 강원도형 민·관 협력 배달앱인 ‘일단시켜’를 도입할 예정이다.
강원도형 배달앱이 도입되면 입점비와 광고비, 중개수수료의 비용 부담 없이 소비자 결제수단에 따른 수수료만 부담하게 되는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카드형 홍천사랑상품권이 출시되면 배달앱 결제수단에 카드형 상품권이 추가, 소비자에게는 할인구매의 혜택이, 배달앱 가맹점에는 매출증대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맞춤식 지원도 추진된다.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소상공인지원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통해 연리 2%에 2년 거치, 3년 상환 조건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통해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등 대출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이자액 일부를 지원해 긴급 경영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
높은 이자율로 고충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융자금 이차보전사업을 통해 대출이자를 3% 이내의 범위에서 3년간 지원해준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 SNS마케팅과 업종전환에 따른 경영개선방법 등에 대해 맞춤식 컨설팅을 지원한다.
보다 더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은 홍천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관내 소상공인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소상공인의 경영난 회복이 곧 홍천군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는 인식으로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