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9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만큼 일부 추모시설의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번 설 명절에는 가급적 성묘보다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
현재 전북지역에는 12개소의 자연장지와 24곳의 공원묘지, 26개의 봉안시설 등 모두 62개소의 집단 추모시설이 있다.
전북도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해지고 있으나 명절을 전후해 접촉이 늘어날 경우 재확산의 우려가 높다고 보고 설 연휴기간 실내성묘와 추모시설 방문에 대해 엄격한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연휴 기간인 11일부터 14일까지 실내 성묘를 위해 방문하는 경우 철저한 방역수칙을 적용해 사전 예약 후 '사회적 거리두기'지침에 따른 가능한 인원만 시설에 입장하도록 했다.
또 추모 시간은 20분 이내로 제한하고 봉안당 내에서 음식물의 섭취를 금지하는 한편 제례실과 가족 휴게실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공원묘지를 방문하는 성묘는 가급적 연휴기간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성묘시에는 안내요원의 방역관련 업무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현장에서 음식물의 섭취 금지와 2m 이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성묘객이 집중될 경우 입장 대기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추모하는 안전한 명절을 당부했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www.ehaneul.go.kr)은 유가족이 직접 음성메시지나 동영상을 등록할 수 있고 온라인 추모관 꾸미기(차례상, 분향, 헌화, 사진첩 등록)가 가능하며 가족이나 친지들끼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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