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잘 될겁니다"

창원시·민자도로 전문가로 T/F팀 구성 자금재조달 등 다양한 방안 모색

경남도는 마창대교의 통행료 인하 방안에 적극적인 모색길에 나섰다.

이에 따라 도는 8일 창원시와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마창대교는 2008년 7월 개통해 MRG 방식으로 운영되어오다 2017년 재구조화를 통해 수입분할방식으로 변경하여 1761억 원 가량의 재정 절감을 이뤘다.

▲마창대교 영업소 전경. ⓒ경남도

이 대교의 최초 개통시 통행료는 2400원이었으며 2009년 9월 2000원으로 인하했고 2012년부터 현재 요금인 2500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협약에 따르면 8년마다 500원씩 통행료를 인상하게 되어 있어 소형차 기준으로 현재 통행료 2500원이 2022년에는 3000원, 2030년에는 35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그동안 경남도에서 재정지원금으로 부담한 금액은 약 958억 원이며 협약대로 요금인상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약 2000~3500억 원의 재정지원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게다가 할인통행권 발급시 할인되는 금액을 전액 경남도에서 부담하고 있어 실제 부담하는 재정지원금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인국 도시교통 국장은 "도의 재정지원금 증가는 결국 도민의 부담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마창대교를 이용하는 도민의 이용요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