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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2공항 찬성 국민의힘 장성철 정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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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2공항 찬성 국민의힘 장성철 정계 떠나라"

열흘 앞으로 다가온 제주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를 두고 양측 공방이 과열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박원철 홍명환 의원은 5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2공항 여론조사와 관련해 찬성한다는 당론을 결정한 데 대해 "도민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제주도의회 의원 박원철 홍명환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당론을 제2공항 찬성으로 결정한데 대해 당론 철회를 요구했다.ⓒ제주도의회

앞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지난 3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논의를 위한 긴급 확대 당직자 회의에서 제2공항 건설에 찬성한다는 당론을 채택한데 이어 4일에는 국민의힘 제주도의회 소속 의원들이 "제2공항 건설은 지역 균형 발전과 제주의 더 나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성장을 위해 시작된 도민의 숙원사업"이라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도 "만약 제2공항이 좌초된다면 국책사업을 여론조사로 좌초시킨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철 홍명환 의원은 이날 "공항 건설 찬성 당론을 낸 국민의 힘 제주도당과 소속 도의원의 작태에 대해 같은 지방의원으로서 그 수준이 부끄러워 말을 잃을 지경"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당론을 찬성으로 결정한 것은 반대하는 도민들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이냐"며 "국민의 힘 당소속 도지사와 민주당 소속 도의회 의장이 갈등유발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한 합의를 벌써 파기하려는 것이냐"라고 쏘아붙였다.

이들은 "도민 갈등 해소를 위해 모범을 보여도 모자랄 현 상황에서 특정 입장 대변은 심판이 선수로 뛰겠다는 것이요. 도민 갈등 조장행위로 규탄 받아 마땅한 일"이라면서 "이번 여론조사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우여곡절 끝에 도의회를 비롯 정부 도정 언론 선관위 등 집단지성이 창조해낸 전후무후 한 수범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 제주도당은 도민을 양분화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경거망동을 즉각 멈추고 도민에게 사죄하라. 자당 소속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과의 합의를 훼손하는 특정 입장 당론을 즉각 철회하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자당소속 도지사의 합의를 위배하는 도민 갈등 유발 주범 장성철 도당위원장은 정계를 떠나라"라고 요구했다.

제주제2공항 여론조사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민 2000명과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제2공항 건설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18일 발표되며 국토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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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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