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전북연구원과 함께 군산형 뉴딜사업 등 지역 내 주요현안에 대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을 준수한 가운데 시청 상황실에서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선기 전북연구원장을 비롯한 전북연구원 박사들과 함께 군산시 주요현안에 대한 정책 간담을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북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전북연구원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코로나 이후 지속가능한 시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준비됐다.
양측이 논의된 주요 현안은 ▲군산시 온라인 플랫폼 배달의 명수 ▲새만금 그린산단 RE100 구축 ▲군산항 활성화 전략 ▲수산식품수출가공클러스터구축 ▲지역산업 맞춤형 청년일자리사업 등이다.
먼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군산시가 전국최초로 시행해 전국적 호응을 얻은 배달의 명수 플랫폼 사업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배달의 명수 성공요인과 개선방안 그리고 향후 골목슈퍼까지 연계한 소상공인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어서 새만금을 저탄소 친환경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새만금 그린산단 RE100 조성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현재 새만금개발청에서 그린산단 종합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나 본 사업이 조기에 실현되기 위해서는 입주기업 지원 등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정책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글로벌 수산식품 시장의 확대에 대응해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를 새만금산업단지에 구축해 전북에 수산식품산업을 새롭게 육성하자는 내용도 심도 깊게 논의 됐다.
아울러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군산항 활성화를 이뤄내고 1,3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향후 지역산업 맞춤형 청년일자리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지역의 청사진 발표와 함께 전북연구원 관련 분야 전문위원들이 대응논리를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는 협의도 진행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의 중요 현안에 대해 전북연구원과 정책 간담회를 갖게 된 점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재생에너지와 미래차, 그리고 골목뉴딜이라는 군산시의 정책 방향에 대해 전북연구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연구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선기 전북연구원장은 “오늘 정책간담회를 계기로 향후 군산시가 위기와 변화에 한발 앞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고 정책개발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전북연구원 정책 간담회에 이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2월중 분야별 정책토론회를 열어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코로나 이후 지역이 나아가야할 발전 방향에 대한 가치담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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