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를 중심으로 충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다.
충북도는 30일, 전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코로나19 하루 전체 확진자가 11명 나왔다고 밝혔다. 누계 1573명이다.
확진자는 충주 7명, 청주 3명, 제천 1명 등이다.
청주 확진자 3명은 모두 일가족으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1562번’의 배우자와 사위 손녀로 알려졌다. 이들은 ‘충북 1563번’~‘충북 1565번’으로 기록됐다. 이들 세 명의 동거가족은 모두 5명이다. 청주 확진자 누계는 모두 547명이 됐다.
충주 확진자 7명 가운데 6명은 닭 가공업체 CS코리아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CS코리아 70대 운전자와 40대의 아들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무증상이며 동거가족은 4명이다. 70대 4명(‘충북 1568번’~‘충북 1570번’‧‘충북 1572번’)도 전날 감염이 확인된 이 회사의 다른 운전자 ‘충북 1561번’으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10대인 ‘충북 1571번’은 ‘충북 1231번’ 확진자와 관련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충주 누계는 189명이 됐다.
제천에서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실제 거주지가 대전시 중구로 10살 미만의 어린이다. 이 확진자는 ‘대전 1061번’의 가족으로 동거가족은 2명이다. 발열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충북 1573번’으로 기록됐다. 제천 확진자 누계는 263명이 됐다.
사망자도 나왔다. 사망자는 경기도 거주 70대로, ‘충북 853번’ 확진자다. 충북 도내 55번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됐다. 사망자는 지난해 음성 소망병원에 입소한 뒤 12월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같은 달 24일 국립마산병원에 입원한 뒤 치료를 받아왔다.
충북도는 코로나19 사망자 장례 지침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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