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반전 기회' 노리는 민주당 "가덕신공항 건설 약속으로 부산민심 되돌린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반전 기회' 노리는 민주당 "가덕신공항 건설 약속으로 부산민심 되돌린다"

부산서 최고위 열고 국민의힘 지도부 폄훼성 발언 맹공격...특별법 통과 다시 약속

가덕신공항 건설 부지를 방문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부산을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특별법 통과를 다짐하면서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특히 최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야당 지도부의 폄훼성 발언에 대한 날선 비난을 쏟아내면서 여론 반등을 도모했다.

▲ 2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모습. ⓒ프레시안(박호경)

29일 오전 민주당 부산시당사에서 열린 66차 최고위원회에서 이낙연 대표는 "민주당은 시민 여러분께 더 이상 희망 고문을 드리지 않겠다.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가덕신공항이 들어설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 소재한 대항전망대를 찾은 이 대표는 "부울경이 추구하는 메가시티를 성공하려면 가덕신공항이 꼭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은 있는 힘을 다해서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과 조기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최고위에서 가덕신공항 추진을 약속한 이 대표는 "가덕신공항과 북항2단계 개발 같은 인프라가 병행되면 부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이라 확신한다"며 "민주당은 부산을 아시아 최고 해양도시이자 물류 허브로 키워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서부산의료원을 두고 "공공병원이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시설을 넘어 최후의 보루가 된다는 현실을 목격했다"며 "부산만 해도 코로나19 환자 90% 이상을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이 치료하고 있다. 공공의료 시설과 인력 확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고 조속한 건립을 약속했다.

특히 가덕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 이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국민의힘에게 날 선 비난을 쏟아냈다. 먼저 이 대표는 "제1야당도 특별법 처리에 동참한다고 약속해라"고 압박했으며 김종민 최고위원도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곽상도 의원 등이 가덕신공항 건설에 훼방 놓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 정권의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15년간 부산시민은 희망 고문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국민의힘 지도부는 가덕신공항 입장이 무엇인지 조속히 밝혀라. 찬성하든 반성하든 국가와 국민 앞에 입장을 말해라"고 말했고 박홍배, 박성민 최고위원도 "해묵은 지역갈등 조장은 실망스럽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맹비난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에 함께한 김영춘·박인영·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들도 당 지도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영춘 후보는 "부산신공항 검토가 이명박 대통령의 백지화 지시로 날아갔고 김해신공항이라는 졸속 정책 결정한 게 박근혜 정권이다"고 날을 세웠다. 박인영 후보는 "가덕신공항을 시작으로 부산을 세계 1등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으며 변성완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노력으로 20년 묵은 숙원과제의 실마리가 풀려가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부산을 민주당 텃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은 "지난 28년 동안 국민의힘이 부산의 모든 정권을 다 잡고 있었다. 그 28년 동안과 지난 3년 동안 시민들 덕분에 집권한 부산을 비교해달라"며 "가덕신공항뿐 아니라 2030월드엑스포 문제 그리고 북항재개발 문제를 실천할 것을 기억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부산 중구 부평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에로 사항을 청취한다.

또한 예타 면제 대상이된 서부산의료원 건설 예정지로 이동해 사업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듣고 진행될 후속 단계에 대한 지원도 약속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