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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병마절도사가 즐긴 ‘강진 병영설성 사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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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병마절도사가 즐긴 ‘강진 병영설성 사또주’

김견식 식품명인이 만든 전통주류 명절 선물로 인기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강진군 특산물인 병영양조장의 전통주가 명절 선물로 인기다.

조선시대 네덜란드인 하멜이 표류했을 때 머물렀던 강진군 병영면에 김견식 식품명인이 만든 사또주와 병영소주가 명절을 맞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병영양조장의 병영설성 사또주ⓒ강진군

병영설성 사또주는 친환경 강진쌀을 원료로 사용하여 강진 수인산 밑 맑은 지하수 100%를 사용하여 3주 이상 발효 후 증류 제조한다. 숙성 과정 중에 오디와 복분자를 침출하여 은은한 향을 더해 40도의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숙취가 없는 병영양조장만의 고유 기술로 만들어진 고급주다.

사또주는 조선시대 호남과 제주도를 관장한 전라병영절도사가 보리로 소주를 만들어 즐겼다는 이야기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세계 3대 주류품평회에서 연속 수상하였으며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대상’을 수상하는 등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술로 평가받고 있다.

병영양조장의 김견식 대표는 20세도 채 안된 나이에 주조장에 입문하여 60년간 전통주 제조에 끊임없이 노력해 오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제 61호로 지정되어 ‘좋은 술은 좋은 원료에서 나온다’는 신념으로 전통주를 제조하고 있다.

병영양조장은 사또주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만월 막걸리, 보리쌀을 사용하여 전통 제주 과정을 거친 증류식 소주인 병영소주, 향이 은은하고 숙취가 없는 약주인 청세주 등 모든 제품을 국내산 쌀과 보리를 사용하여 생산하고 있다. 뛰어난 맛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전국 각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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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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