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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동창생 손에 교사 꿈이 '와르르'...친구 임용고시 취소한 20대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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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동창생 손에 교사 꿈이 '와르르'...친구 임용고시 취소한 20대 '쇠고랑'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네이버 블로그

중학교 여동차생의 교원 임용고시 응시지원을 몰래 취소한 혐의로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아온 2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찼다.

2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주지법 영장담당부가 전날인 27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 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뒤“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해 10월 중순께 자신의 중학교 여동창생인 B 씨의 아이디로 교직원 온라인 채용시스템에 접속한 뒤 B 씨의 원서접수를 취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원서접수 취소로 B 씨는 임용고시 시험 자체를 치르지도 못했다.

B 씨는 시험을 앞두고 수험표 출력을 위해 온라인 채용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자신의 시험 응시지원이 취소된 사실을 뒤늦게서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응시지원 취소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교육당국에 연락해 "취소 사실이 없다"라고 항변해봤지만, 교육당국으로부터 "본인이 직접 취소했다"라는 말만 되풀이해서 들어야만 했다. 결국 B 씨는 이를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이트 접속 로그 기록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를 펼쳐왔다.

경찰은 "A 씨와 B 씨가 중학교 동창생이 맞긴 하지만, A 씨가 용의자라는 말에 B 씨가 상당히 의아한 반응을 보일 정도로 중학교 시절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줄곧 자신의 버행을 부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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