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지역 내 입주기업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모색을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기업지원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와 함께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먼저 시는 관내 사업장을 둔 제조업체 및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체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융자 규모는 총 262억 원으로 기업 당 융자 한도는 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2억 원이고 연 3%~4%의 이자를 2년간 보전 받을 수 있으며 매월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다음으로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은 지난해 총 4억2백만 원을 지원해 중소기업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근로자 복지편익 시설을 개선했으며 업체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올해에는 총 4억3천2백만 원의 예산으로 기업체 사업비의 60%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업체 물류비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 52개 기업에 540억 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냈으며 견적단가 및 가격 경쟁력 강화, 물류비 절감으로 자금운영에 큰 힘이 됐다.
이에 군산시는 올해에도 조선 및 자동차협력업체들의 수주경쟁력 확보를 위해 월 5백만 원, 연 4천만 원의 신규물량 물류비를 지원해 매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력이 뛰어나고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업 당 3천만 원씩 3년간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단 근로자 통근버스 16대 운행지원, 근로자 숙소 임차료 지원(최대30만원), 새만금 군산 CEO 경제포럼(연4회), 중소기업 문화 한마당(10월), 중소기업 중국 수출박람회(하반기), 저소득근로자 생활 안정자금 이자 지원 사업(12월)들을 추진하고 있다.
군산시 관내 중소기업인 대림켐텍 류맹호 대표는 “기업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군산시가 나서서 환경개선지원 사업과 물류비 지원 사업 등 각종 지원 사업들을 추진해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일하고 싶은 기업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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