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옥산2지구 애물단지 지하주차장에 대책 없이 수년째 혈세가 투입되어,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경산시는 2020년 해당 지하주차장에 약 19억이라는 예산을 투입해 진·출입로 공사 등을 했지만, 년간 임대 감정평가 금액은 34백만 원으로 투입된 혈세 회수하려면 56년이 소요된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공매 시스템을 통해 민간위탁 입찰결과 약 '45백만 원/년' 으로 낙찰됐다.
또한 민간위탁 운영 시 지하주차장 전기요금 '1백만 원/월' 등은 경산시가 부담한다.
경산 옥산2지구 지하주차장은 경상북도가 1995년 약 33억 원의 사업비로 조성한 뒤, 경산시에서 관리권을 이양받아 1년도 운영하지 못하고 경제성을 이유로 폐쇄했다.
이후 2003년부터 2018년 까지 약 8억 원을 투입해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평균점유율이 50%로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침체된 주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준공 후 주차요금 1시간 무료 운영 등 홍보와 진출입로가 늘어나 이용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근 상가이용 시민은 "시에서 여러 차례 예산을 투입해 시설을 현대화 했지만 편의성이 떨어지고 불편해서 이용객이 거의 없다"며 "이번에 19억을 투입했다는 얘기에 어의가 없었다. 수익성도 이용자도 없는 대책 없는 예산낭비의 전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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