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디지털 교통환경 구축을 통한 교통중심 선도도시로 발돋움한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디지털 교통환경 구축 사업이 정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30억 원과 시비 20억 원 등 총 50억 원이 투입된다.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교통체계에 정보, 통신, 제어, 전자 등의 지능형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교통시스템으로 교통체계 운영과 관리를 자동화하고 교통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시는 우선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익산대로와 무왕로, 선화로, 군익로, 중앙로, 번영로, 은기길 등 37.1㎞를 대상으로 돌발상황 관리에 필요한 교차로 감시카메라, 공영주차장 주차관제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실시간 신호데이터베이스(DB)를 적용하는 신호제어시스템 30곳을 비롯해 긴급차량 교차로 통과 시 우선 신호를 부여하는 우선신호시스템 10곳, 좌회전 차량을 감지해 신호를 부여하는 감응신호시스템 7곳 등 각종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된다.
여기에 버스정보제공시스템(BIS)을 확대하기 위해 30개 승강장에 버스정보안내기(BIT)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영상분석 기반 스마트교차로로 신호 정체원인을 분석해 혼잡을 최소화하고 신호 대기시간을 줄여 교통체증을 감소시키는 등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운영으로 공영주차장 주차정보, 교차로 교통사고발생, 우회정보 등 실시간 교통상황을 제공해 시민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011년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했고 2017년부터 2020년 까지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버스정보시스템을 도입한 후 121개 승강장에 버스정보안내기(BIT)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버스운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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