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친환경 농업 육성 등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충북도는 19일 미래 신성장 유기농산업 및 원예산업 육성을 위해 47개 사업에 931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건강한 먹거리의 소비가 증가하고,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괴산유기농엑스포)의 성공 개최 지원 등 친환경 농업 부문의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괴산유기농엑스포 성공을 위해 총 128억 원을 지원하며, 올해 친환경자재 공급을 통한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유기질비료 공급에 136억 원, 친환경 우렁이종패에 16억 원, 토양개량제 58억 원 등을 지원한다.
또한, 유기농산업 생산소비 기반확충 사업으로 유기농산물 생산지원에 29억 원,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에 63억 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에 22억 원을 투입한다.
친환경농업인 경영안정과 선도농가 육성을 위해 친환경농업 직불제에 14억 원, 유기농‧무농약 인증농가 환경보전비 22억 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육성에 8억 원 등을 지원한다.
충북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농업현장 스마트‧디지털화와 기후변화 대비 대체작물 육성 등 신소득원 창출을 위한 스마트농업 확산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현재 추진 중인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바이오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사업,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등이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노동집약적 관행농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농업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253억 원을 지원한다.
바이오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첨단농업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같은 기간 총 322억 원을 지원한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은 스마트농업분야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까지 총 150억 원을 지원한다.
반주현 유기농산과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 태풍, 폭설, 한파 등 농업재해 발생빈도가 증가해 영농여건과 농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고품질 농산물 생산‧유통‧소비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과 스마트농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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