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제2의 바이오벤처 붐 확산을 위해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팔을 걷는다.
충북도는 13일 도내 4개 지역을 거점으로 한혁신 창업 기술상용화 연구개발 센터를 구축해 벤처창업기업들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창업보육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창업 공간은 충북도가 2021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오송바이오헬스 혁신 창업 기술상용화센터, 충주바이오헬스 지식산업센터, 제천천연물 지식산업센터, 영동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등이다.
충북도는 지난 첫 번째 바이오벤처 붐이 2000년부터 2002년까지 600개 기업의 신규 창업을 유도해 바이오 산업의 저변을 확대한 시기였다면 이번에는 창업 지원 사업 지역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벤처 창업을 활성화하는 제2의 창업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송에는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930㎡,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2024년 준공해 바이오·헬스 혁신 창업 기술상용화센터를 조성한다. 이 센터는 기업입주 공간 30실과 GMP기반 초도물량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구축하고, 기술 집약형 창업 활성화 및 유망 바이오벤처 육성 기반이 된다.
충주 바이오헬스 지식산업센터는 총 24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4000㎡,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이 센터는 바이오헬스, ICT 등 벤처·창업기업 입주공간을 지원하고,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북부권 바이오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제천에는 천연물 관련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집적화해 천연물종합단지로 육성하는 정책이 추진된다. 단지 내 들어설 제천 천연물 지식산업센터는 총 242억 원을 투입해 2023년 운영을 목표로 조성한다. 기존 천연물 산업 기반과 연계해 창업‧보육공간과 체계적인 육성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세계 최대 규모(추정량 5억 톤)의 ‘일라이트’가 매장된 영동에는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영동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한다. 센터는 기업 임대형 공장, 공동시설 등을 구축해 고부가가치 벤처·창업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
이재영 바이오산업국장은 “앞으로 지역별로 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발판을 위한 거점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각종 지원 정책 발굴과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통해 도내 전역을 아우르는 ‘바이오산업 혁신 창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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