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마이스(MICE)산업 기반이 될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사업이 본격화됐다.
충북도는 12일 청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사업 실시설계를 다음 달 마무리하고, 6월 건축공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MICE산업은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Exhibition) 등 개인이 아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포괄적 서비스를 이른다.
충북 청주전시관은 총사업비 2088억 원을 들여 MICE산업의 기반이 될 전시장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를 확장해 20만 5711㎡ 부지를 개발해 연면적 4만 10㎡ 규모의 전시관을 건립한다.
전시관은 전시시설 9262㎡와 2000석 규모의 대회의실 1개, 중‧소회의실 8개, 미술관 1개, 주차장 1113면 등이 들어선다.
충북도는 지난해 7월까지 보상비 지급을 완료했고 현재 단지 조성공사에 본격 착수해 부지 성토와 농수로 등 지장물 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재 발굴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착수한 건축 실시설계는 경제성 검토와 기술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올해 2월까지 마무리하고, 6월께 건축공사에 착공해 2023년까지 준공 및 개관할 계획이다.
도는 전시관을 완공하면 높은 고용 창출과 소득증대 효과(생산 유발액 4783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1600억 원, 취업유발 인원 3285명)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오송, 충주 등 바이오‧화장품산업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 과학기술 산업을 고부가가치의 MICE 산업과 연계해 혁신기업들을 글로벌 무대에 홍보하는 기회와 홍보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 청주전시관은 전시관과 호텔, 쇼핑몰 등을 포함한 전시‧컨벤션, 숙박, 쇼핑, 음식, 엔터테인먼트가 집적한 마이스 복합지구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충북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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