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코로나19와 원격수업으로 초래된 학력격차 해소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겨울방학 기간 동안 도내 초·중 226교와 22개 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학생 5321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월)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 여건과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해 방학 중에도 학습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도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의 3단계 기초학력안전망을 구축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초기문해력, 기초수해력, 영어파닉스, 교과학습향상반, 비학습적요인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촘촘하게 운영해 기초학력의 안정적 정착, 돌봄과 학습을 동시에 책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나주 공산중과 신안 장산중 등 중학교에서도 영어, 수학 기초학습반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1:1 멘토링 등을 운영해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력 향상 및 학력 격차 해소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2개 교육지원청은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통해 찾아가는 학습코칭을 실시한다. 이 센터는 학습적·비학습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430여 명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및 학습동기강화 프로그램, 1:1 개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특히 강진중앙초등학교는 학기 중 운영한 대학생과 함께하는 ‘1:1 기초학력 멘토링’을 방학중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목포교육청, 순천교육청, 강진교육청에서도 목포대, 순천대 등과 연계해 대학생과 함께하는 학력격차 해소 프로그램을 빈틈없이 운영하고 있다.
정종혁 유초등교육지원과장은 “지난 1년 동안 계속된 코로나19와 원격수업으로 인해 기초학력 저하와 학력격차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빈틈없는 지원으로 학습공백을 최소화하는 등 한 아이의 배움도 포기하지 않는 촘촘한 기초학력 안전망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