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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성본산단에 ‘페트 플레이크’ 비축기지 구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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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성본산단에 ‘페트 플레이크’ 비축기지 구축키로

충북도·음성군, 환경부·한국환경공단과 투자협약 체결

▲충북도와 음성군이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과 1월 11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페트 플레이크 비축기지 건설 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조병옥 음성군수·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홍정기 환경부 차관·이시종 충북도지사) ⓒ충북도

폐 플라스틱 재활용 시설인 ‘페트 플레이크’ 비축기지가 충북 음성 성본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1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홍정기 환경부 차관,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축기지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페트 플레이크와 펠릿은 폐 플라스틱을 가공 공정을 거친 재생 원료로 토목·건축 자재, 운반 용기, 사무용 가구 등의 생활용품 생산에 쓰인다.

투자협약에서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음성성본산업단지 2만 7300㎡의 부지에 259억 원을 투자해 건축 연면적 1만 3700㎡(비축동 2개소·관리동 1개소)의 페트 플레이크(PET flake) 비축기지를 2022년 7월까지 신축하기로 했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일회용 포장 용기 등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관련 업계가 유가 하락으로 재활용 원료를 외면하고 있어 재고 적체로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는 이들 재생산 원료의 활용성 향상에 이 비축기지 역할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재활용품 수거중단까지 위기와 국토 중심부 등의 지리적 여건을 감안, 음성 지역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문제가 큰 화두로 대두된 가운데 이번 비축기지는 뜻깊은 협약이 될 것”이라며, “충북도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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