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정책 실패의 영향으로 부산·울산·경남(PK)지역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신뢰수준 95%에 포본오차 ±3.1%p)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8%, 부정 평가는 55%로 나타났다.
직무 긍정률은 지난해 12월 둘째 주에 이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부정률은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특히 PK지역(조사수 152명)의 경우 부정 평가가 대구경북(TK)지역보다 3% 높은 65%가 나오면서 전국 최고였다.
긍정 평가에서는 TK지역이 27%로 가장 낮았지만 PK지역도 31%에 불과해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가 좋지 않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8%로 가장 높았지만 부정 평가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22%로 지난해 추석 이후 부동산 문제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영향은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PK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6%였으나 국민의힘 지지도는 32%로,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에서 정반대로 역전됐다.
한편 갤럽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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