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목재의 안정적 자급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2021년 조림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양양군은 총 3억800만원의 사업비로 경제수 조림과 미세먼지 저감조림, 재해방지조림 등 3개 조림사업을 추진해 주요 도로변 경관지와 벌채지 등을 주축으로 총 37ha 면적에 경제수, 경관림 등 7만5500본을 조림한다.
먼저 목재생산을 위한 사유림 벌채지를 대상으로 경제수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8600만원의 민간자본보조 사업비로 5월까지 현북면 원일전리 등 20ha 사유림에 소나무 용기묘 47500본 및 옻나무 2500본을 식재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보조할 예정이다.
남대천 제방로 확포장 개설에 따라 남대천변 공한지를 활용하여 6600만원의 예산으로 3ha 면적에 미세먼지 저감조림 사업 일환 산철쭉 및 영산홍 등 경관수종 3만본을 식재해 지역 이미지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한, 송천리 산불피해지 복구 조림지를 대상으로 기존 조림지중 활착률 저조 구역에 대하여 6ha 소나무 대묘 1만8000본을 보식 조림하여 생태적으로 안정된 산림을 조성할 예정이다.
각 조림사업은 모두 이달과 다음 달 중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3~4월 중에는 본격적인 수목식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재식 산림조성담당은 “2021년도를 맞아 신속하게 조림사업을 추진해 조림의 활착률을 높이고, 재정조기집행으로 민간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숲가꾸기 사업과 병행하여 생태․환경적으로 건강하고, 경제적으로도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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