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지난해 코로나19와 기상재해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함양발전의 동력을 확보하는 뜻 깊은 한 해를 보냈다.
군은 2021년 신년 화두로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선정하고 군민 모두의 힘을 모아 대내외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미래 함양의 발전 동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민선 7기 전반기 2년 동안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개최 등을 통해 후반기 2년 군민행복의 꽃을 피우는 한해를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서춘수 군수는 "지금 우리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시련과 난관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과 자신감"이라며 "상황이 녹록하지 않지만 군민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돌파구를 찾아가며 미래 비전을 밝혀 가겠다"고 다짐했다.
새해를 맞은 소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정에 적극 동참하고 함양 발전에 전폭적인 성원과 협조를 보내 준 군민 모두에게 감사한 말씀을 전하며 장기화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외받는 군민이 없도록 세심한 복지정책과 특색 있는 문화정책을 펼쳐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
올해는 군민 안전을 최우선하고 연기되었던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미래 함양의 50년 이후 장기적인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해 오직 함양 발전과 군민 행복만 바라보고 600여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뛰겠다. 군민 모두의 적극인 동참을 부탁드린다"
군정철학을 담은 사자성어는
"새해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 대내외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는 염원을 담아 '동심동덕(同心同德)'을 함양군의 신년화두로 선정했다. 동심동덕은 같은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쓰고 노력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이는 우리 함양군 공직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선정한 2021년 신축년 새해 다짐으로 군민 행복과 함양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다 같이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군민들과 함께 같은 마음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 올해는 동심동덕의 마음으로 소통과 화합, 협치를 통해 '굿모닝 지리산, 함양'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코로나19 등 감염병과 자연재해에 대응한 사회안전망 구축 계획은
"올해도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와 같이 봄철 냉해피해,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 역시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군민들에게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꼼꼼한 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할 것이다. 우선 보건소 감염병 대응 인력을 확충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 선제·근원적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유관기관·단체 참여 확대로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현장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
자연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을 재수립하고 하천홍수 관리 시설물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하는 스마트 하천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또한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우수기인 6월 이전에 마무리하고 홍수피해가 빈번한 마천면 덕전천 정비사업을 통해 지리산의 고유한 역사, 문화공간과 연계한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한남지구 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사업, 서주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생활편의를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은
"코로나19의 여파는 지역경제에 직격탄을 날렸다. 자영업자들은 존폐 기로에 내몰려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이 줄을 이었고 군민들 역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군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경제 회생 대책들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지리산함양시장 제3주차장 증설을 통해 이용자 편의를 제공하고 진입로를 개설해 접근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전문 컨설팅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전문농공단지를 일반농공단지로 전환해 입주업종 확대를 통한 기업유치를 활성화, 소상공인 가스사용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법정검사 수수료를 지원하겠다.
지역 특성상 고용시장에 대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지 못한 것을 행정에서 수요자 중심의 계층·대상별 일자리 발굴로 고용창출을 극대화하고 사각지대 없는 일자리 정보 제공으로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국내 전자상거래 최고기업 쿠팡㈜의 물류센터 건립에 적극 협력하고 우수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나가겠다"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준비상황은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2021년 9월 10일부터 31일간으로 엑스포 개최를 연기하기로 지난 6월 최종 결정하였다. 엑스포 연기 이후 군민과 향우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한 동력 확보와 함양군민, 향우, 경남도민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사전 붐 조성에 노력하였다.
또 경남도와 엑스포 조직위와 함께 연기에 따른 추가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변경계획을 수립하였으며 행사 대행업체와의 계약을 연장하였고 기존에 구매한 예매할인권은 변경된 기간에도 동일한 효력으로 사용가능하도록 했음며 환불을 원할 경우 별도의 수수료 없이 취소 후 환불조치도 하였다. 사전 입장권 예매기간도 1차로 4월 30일, 2차로 7월 31일까지로 변경했다.
특히 엑스포 연기를 더욱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 엑스포 조직위와 함께 대면 및 비대면 홍보활동을 통한 엑스포 붐업 조성과 어린이, 청소년 등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킬러 콘텐츠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코로나19에 완벽 대응하면서 방역에 최선을 다해 위기를 기회로 삼는 사고의 전환으로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롤모델 엑스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대봉산휴양밸리 개장 시기와 현황은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제2행사장으로 활용되는 대봉산휴양밸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장이 연기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우선적으로 대봉캠핑랜드를 개장해 가족 힐링 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잠정 운영을 중단했다.
대봉스카이랜드 내 모노레일과 짚라인 등 익스트림 시설 모두가 개장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개장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대봉스카이랜드는 총연장 3.93km의 모노레일은 철쭉 군락지를 지나 정상부에 이르면 지리산 천왕봉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으로 아름다운 대봉산을 힘들여 걸어갈 필요 없이 모노레일을 타고 산 정상에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또 7개 타워와 5개 코스로 이뤄진 3.27km의 시설로 자유비행방식으로는 세계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짚라인을 비롯해 산림욕장 등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기반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대봉산휴양밸리는 단순 휴양에서 벗어나 휴양밸리 내에서 숙박과 먹거리, 산악 레저와 모험, 산림 휴양과 힐링 등이 모두 가능한 시설들로 구성해 지역 내 관광자원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 복지 정책은
"군민행복 실현을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보건복지 분야의 예산이 전체의 19.39%인 101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0.61%가 증액 편성되었다. 세부적으로 기초생활보장분야에 107억 원, 취약계층지원 141억 원, 보육·가족 및 여성 152억 원, 노인·청소년 608억 원 등 사회적 약자와 미래세대를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을 비롯해 장수마을 육성사업 등을 확대 운영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 어르신 놀이터를 설치해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만들고 첨단 인공지능 AI 로봇을 활용한 돌봄사각지대 치매노인 돌보미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부모의 이혼, 빈곤, 질병 등의 이유로 아동에 대한 유기와 학대가 증가 추세로 이에 대한 대응 체계도 함께 구축하겠다.
의료취약계층을 찾아가는 보건의료 서비스인 메디컬 버스 ‘굿모닝 함양 건강버스’를 운영해 혈압측정, 혈당검사, 체성분검사, 치매검사 등 기초검사와 영양 및 만성질환 등 건강 상담에 이어 전문 상담을 통해 의료기관 연계까지 주민 건강증진과 평생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한 맞춤형 급여 지원과 보건향상을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을 통해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 또 코로나19 등 일시적 생계곤란 등의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 등 군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
문화·관광분야 발전 방안은
"지안재에서 오도재와 지리산 초입마을인 금계에 이르는 약 11㎞에 달하는 경관숲은 아름다운 길로 지속적인 식재와 관리를 추진해 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나가겠다. 마천면에서 유림면까지 지리산 엄천강 주변 마을과 연계해 문화, 관광, 주민소득을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엄천강변 지리산관광벨트 조성사업도 추진하겠다.
세계문화유산 남계서원과 일로당 양관 선생 종택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전통문화 체험숙박시설의 개보수 및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일두고택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도 함께 진행하겠다.
가야시대 흔적이 남아 있는 함양읍 백천리 척지토성에 대한 발굴조사와 인근 백천리 고분군의 발굴조사를 실시해 함양지역 가야사 복원을 추진하고 관내 산재한 문화재의 내재된 의미와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교육, 공연,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관광자원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농업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복안은
"기후변화, 가축감염병, 코로나19 등에 대응한 안정적인 농업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예산 중 가장 많은 22.59%인 1184억 원을 편성했다. 재난형 가축질병 차단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거점 소독·세척시설 설치와 상시 차단방역 체계를 구축해 기축질병 청정지역을 유지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군에 적합한 아열대 소득 작목을 발굴 육성하고 지난해부터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신소득 품목의 전략적 육성을 통해 틈새시장 공략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큰 인기를 끌었던 함양파의 생산단지 조성과 다양한 판매망 확보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과 함양파 지식재산권 확보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표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의 대표 농산물인 함양사과와 함양고종시 곶감, 함양양파의 경쟁력 강화와 명품화 전략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꾀하고 영농기술지원단 운영으로 농업현장 밀착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병해충 등 현장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해 농업인 만족도를 높이겠다.
미래 함양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 육성과 성공적 영농정착을 지원하고 퇴직자 대상 농기계 교육을 통해 제2의 인생 설계를 돕겠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하고 싶은 말은
"2021년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예상되는 매우 중요한 한 해이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종식이 첫 번째이며 위드 코로나에 대응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감염병과 재난 등에 대처하는 체계적인 군민 안전 시스템도 재구축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다.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함양 미래 50년 성장동력도 완성해야 한다.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고 지역 현안사항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모색하는 소통과 공감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 군민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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