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정우)은 2021년 설계공모 및 기술형 입찰 등의 기술심사를 위한 신규 심의위원 416명을 선정하고 명단을 조달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번에 새로이 선정된 위원들은 올해 말까지 조달청에서 집행하는 건축 설계공모 및 기술형 입찰 심의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 중 기술자문위원은 건축설계공모에 대해 2인 이상의 설계자로부터 공모안을 제출받아 건축계획, 디자인 등을 심사해 가장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하게 되며 설계심의분과위원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기술제안입찰 등 대형공사의 설계 및 기술제안을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점차 지능화되고 있는 건설 분야의 심의 소요를 반영하여 ‘스마트 건축’분야를 신설했다.
조달청은 최적의 지능형 건축물 심사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설계심의분과 심사위원 4명과 기술자문위원 10명 등을 확보해 공공건축 분야에서도 스마트건축에 대한 전문적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위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연임을 최소화했으며 이해관계 가능성을 고려하고 민‧관 위원을 균형 있게 선정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이 중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전공분야, 학력, 건축사 또는 기술사 자격증, 경력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에 따라 전문자격증 보유 위원 비중은 기존 126명(32%)에서 165명(40%)로 높아졌다.
연임 최소화는 기존 위원 연임을 최소화하고 신규 지원자 중에서 우선 충원하는 방식으로 선정했다.
설계심의분과의 경우 지난해 기본설계 심의참여 의무적 연임(7명) 등을 포함해 66명 중 19%인 13명만 연임했으며 기술자문위원도 응모자 수가 적은 건축계획분야를 제외한 9개 분야 100명 중 14%인 14명만 연임하게 됐다.
이해관계 가능성을 고려해 최근 5년 이내 건설업체 경력을 보유하거나 통산 10년 이상 관련업계에 재직한 후보자를 배제해 공정성을 확보했다.
민·관 균형선정을 위해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공무원, 공공기관 재직자의 비중을 확대해 공직자 평가위원의 비중을 기존 74명(23%)에서 138명(33%)으로 높였다.
강경훈 신기술서비스국장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심사위원 선정을 통해 우수하고 품격 높은 공공건축물을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촉된 위원들에게는 “공공 건축물의 품질과 안전을 위해 엄정한 심사를 수행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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