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쓰러진 마을 수호목, 다시 태어났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쓰러진 마을 수호목, 다시 태어났다

2018년 폭풍우로 쓰러진 300년 된 삼천동 수호목 자리에 소나무 식재

마을을 지키던 수호목이 소나무로 다시 태어났다.

춘천시는 최근 삼천동 베니키아 춘천베어스호텔 입구 돌고개 언덕의 동산(삼천동 269-4번지)에 7m 높이의 소나무를 식재했다고 31일 밝혔다.

본래 이 자리에는 갈참나무가 있었다.

ⓒ춘천시

지역주민이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빌었던 이 나무는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1985년 전국체전 도로개설 당시 도로의 한복판에 위치한 나무는 벌채 위기를 맞았으나 도로를 양쪽으로 내면서 살아남았다.

그러다 2018년 5월 폭우와 강풍으로 쓰러졌는데, 이때 추정 수령이 284년이다.

보호수가 쓰러진 이후 나무를 매개로 한 옛이야기의 인문학적 가치와 경관 개선을 위한 고심 끝에 사계절 푸르고, 충절과 기개를 상징하는 소나무를 심게 되었다.

춘천시 관계자는 “보호수 유실로 휑하던 도로가 소나무가 심어지면서 주변 경관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서동일

강원취재본부 서동일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