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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펫로스 케어와 연계해 길고양이 장례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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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펫로스 케어와 연계해 길고양이 장례 치러

동물복지 정책 집중...감성산업 도입해 미래먹거리 마련

부산의 한 기초자치단체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에 나선다.

부산 북구는 동물사랑 나눔 기업과 협약을 맺고 동물 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 지난 10월 운영을 시작한 동물사랑 나눔 네트워크 협약식 모습. ⓒ부산 북구청

지난 10월 북구청과 '동물사랑 나눔 네트워크' 협약을 체결한 펫로스 케어가 얼마 전 태평양그린2차아파트 인근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길고양이 2마리를 화장해줘 지역 캣맘들의 호응을 받았다.

오랜 기간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준 한 캣맘은 "갑작스러운 고양이들의 죽음으로 사체를 일반쓰레기 폐기물로 버리기에는 정말 미안하고 안쓰러웠다"며 "다행히 북구청이 펫로스 케어와 연계해 장례를 치를 수 있게 지원해 줘 위로와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정명희 구청장은 "우리구가 동물복지 정책에 매진하는 것은 1500만 명 반려인들의 기대에 부응함도 있지만 감성산업을 도입해 미래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함이다"며 "동물사랑 나눔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도 중요하지만 반려동물을 공동체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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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부산울산취재본부 박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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