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성산면단위 공공하수처리장 설치사업이 대체 부지를 확보하면서 후속절차 이행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사업은 오염된 하천복원을 통해 친환경 농업경영을 염원하는 성산면 주민자생단체의 청원을 계기로 지난 2019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 신규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공공하수처리시설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해 부지까지 확보했던 사업이지만 사업출발에 앞서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원점에서 재검토됐던 사업이다.
성산면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국비, 시도비, 기금을 포함해 총사업비 427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하수관로 40.6km를 설치하고 850가구의 배수설비를 정비함으로써 하천으로 유입되던 생활하수 및 오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직접 유입시켜 방류수질기준에 맞게 배출함으로써 하천수질개선 및 주거환경개선이 기대된다.
지난 10월 부지선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던 군산시는 지역구의원과 성산면 등 협의체계를 구축해 다수의 후보지를 선정한 이후 인접 6개 마을을 직접 찾아가 마을별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인근 3개 시군 선진지 견학을 통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악취 및 경관문제 등을 불식시키는 한편 인접마을 주민설명회 및 각 세대별 사업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성상면 고봉리 345-2번지 일원을 공공하수처리장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다.
진희병 수도사업소장은 “주민과의 소통부족으로 갈등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려고 노력했으며 주민들로부터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 결과 대다수의 주민동의를 얻어 최종 부지를 확정했가”며 “앞으로 원만하게 성산면단위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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