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괴산군수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관련 주민들의 방역 대책 준수를 강조했다.
이 군수는 24일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른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
발표문에서 이 군수는 “현재까지 성모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오늘 추가 3명 포함 총 40명으로 환자 37명, 종사자 3명”이라며 “이중 환자 2명은 사망했다”고 말했다.
추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서 접촉한 환자 2명과 간병인 1명으로 알려졌다.
괴산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성모병원에서 나온 확진자는 모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3층과 일부 2층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병원 밖 확진자는 없다.
사망자 2명을 제외한 확진자 38명 중 37명은 치료 전문병원으로 이송했고, 남은 확진자 1명도 병상이 배정되는 대로 이송할 예정이다.
3층 병동은 이송 대기 중인 확진자 1명을 포함해 환자 38명과 의료진 15명이 코호트 격리 중이며 이중 환자는 확진자, 고위험군, 일반환자 3그룹으로 구분해 병상을 재배치하고 차단벽 및 환자 1인당 비닐 가림막을 설치해 환자 간 감염확산을 예방하고 있다.
괴산군은 3일 간격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타 병원과 협의해서 전체를 비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성모병원 2층에서 격리 중이던 비접촉 환자 55명 중 41명은 23일 퇴원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나머지 14명도 이날 중으로 퇴원 및 병실 이동, 타 병원으로 전원 조처된다.
앞으로 2·3층 환자나 의료진은 3일 간격으로 검사를 받고, 퇴원 환자는 2주간 자가격리 수준 이상으로 철저히 관리된다.
한편, 현재까지 성모병원 관련 검사자는 모두 1045건으로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괴산군은 병원 특성상 확진자가 발생한 격리 병동에서 앞으로도 당분간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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