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판매로 매년 뜨끈한 사랑을 전해오고 있는 붕어빵 기부천사가 올해도 선행을 멈추지 않았다.
24일 전북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에서 붕어빵을 판매하는 김남수 씨가 하루에 만 원씩 모은 후원금에 만 원을 더한 365만 원을 기부했다.
김 씨의 선행은 올해로 9년째.
그는 "외환위기 때 경제적 타격을 받은 후 붕어빵 장사를 다시 시작하면서 어려웠던 시간들을 절대 잊지 말자고 다짐했었다"며 "내가 가진 것을 조금이라도 나누는 것이 그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이 될 것 같아 기탁했다"고 말했다.
김남수 씨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3월에 사회복지시설에 손소독제 114개(100만 원 상당)를 지원했다.
또 지난 2015년 메르스가 발생했을 때 100만 원, 2018년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한 익산의 대표 기부 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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